KT가 기존보다 속도와 안정성을 높인 와이파이(WiFi) 공유기를 내놨다.
KT는 28일 고급형 와이파이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3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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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28일 고급형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최대 867Mbps에서 최대 1.7Gbps로 2배 빨라졌다. KT는 공유기에서 활용하는 주파수 대역을 기존보다 늘려 속도를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현재 기가 인터넷의 최고 속도가 1Gbps”라며 “와이파이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유선인터넷의 속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 10Gbps급 기가인터넷이 시범적용된 뒤부터 실제로 와이파이에서 1.7Gbps의 속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서비스의 안정성도 높였다.
공유기의 메모리 용량을 기존 128MB에서 512MB로 늘려 한 번에 많은 데이터가 몰려도 끊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나의 공유기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KT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의 이용요금을 3년 약정을 기준으로 매달 5500원으로 정했다. 유선 기가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의 이용요금을 매달 1100~3300원 할인해준다.
KT 관계자는 “KT는 기가인터넷에서 1등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내놓고 사물인터넷 등 다른 유무선 서비스와 연동해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