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조원태, 한진그룹 일감몰아주기로 검찰에 고발당해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27 17:51: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이 한진그룹 일감몰아주기로 이익을 얻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한항공이 한진그룹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에 일감을 몰아줘 총수 일가가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조 총괄부사장과 대한항공을 검찰에 고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일감몰아주기로 검찰에 고발당해  
▲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는 각각 대한항공과 내부거래가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조양호 회장의 자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 총괄부사장,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은 두 회사 지분을 취득하는 데  42억 원을 투자해 모두 319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

공정위는 조 총괄부사장이 대한항공의 일감몰아주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녔다는 점을 고려해 고발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부사장은 고발대상에서 빠졌다.

공정위는 또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게 모두 14억3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로 과징금을 보면 대한항공 7억1500만 원, 싸이버스카이 1억3천만 원, 유니컨버스 6억1200만 원 등이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기내잡지의 광고와 기내 면세품 위탁판매 등을 맡고 있는데 3남매가 지분을 3분의 1씩 보유하다가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제기되자 대한항공에 지분을 모두 팔았다.

유니컨버스는 콜센터 등 정보통신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인데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조 회장과 3남매가 지분 대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