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철도노선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운행계획을 수립한다.
철도공단은 18일 대전 동구 본사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선로사용자와 선로배분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신규 개통 예정노선의 열차 운행계획을 중점적으로 협의한 선로배분협의체를 열었다. |
선로배분협의체는 철도수송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 선로 사용을 위해 철도공단과 선로사용자 10개 기관 사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성됐다. 2019년 2월 첫 개최 뒤 정기적으로 열린다.
선로배분이란 선로 유지보수 및 개량에 필요한 선로작업 시간을 확보한 뒤 선로사용자가 신청한 운행계획을 놓고 안정성 및 적정성을 고려해 열차 운행횟수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과 동해선 등 내년 개통 예정노선의 운행계획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또 안전한 선로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주·야간 작업시간을 확대하고 연계노선 사이 환승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올해 선로배분협의체는 12번 개최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중부내륙선, 서해선 등 개통사업 7건에 관한 열차 운행계획을 확정했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로사용자와 정기적 선로배분협의체를 운영해 안전한 철도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 중심의 선로 사용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