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태양광 모듈 제조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이 공급과 수요 사이 불균형을 이유로 들어 공장 증설 계획을 연기했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1위 태양광 업체 '룽기 친환경 에너지 기술'은 안휘성 우후시에 건설하기로 했던 공장 건설 계획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우후 공장은 30억 위안(약 5900억 원)을 들여 2026년 6월까지 준공하기로 한 시설로 12월 중 착공이 계획돼 있었다.

룽기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현재 태양광 산업계에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있다"며 "우후 공장을 그대로 밀어붙였다면 단기적 수익성을 위험에 처하게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후 공장 건설이 언제 재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집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태양광 산업계는 연 1100GW(기가와트)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가 매년 늘리고 있는 태양광 발전량이 약 500기가와트에 불과한데 그 두 배가 넘는 공급량을 보유한 셈이다.

미국이 중국발 태양광 제품을 향한 관세 장벽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중국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날 중국 태양광 제품들에 부여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9일 룽기를 비롯한 중국 태양광 기업 30여 곳은 제품 생산량을 제한하자는 협약에 맺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처럼 업계가 공급량을 통제해 제품 가격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에 목적을 둔 합의였다.

중국 태양광 사업자들은 내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산출된 할당량만큼만 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중국 태양광 기업 통웨이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싱궈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내년에 우리가 주력할 목표는 생존"이라며 "2025년은 공급 과잉 사이클 속에서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살아남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연 12% 금리도 챙기고 저축 습관도 키우고, 추석 아이용돈 적금으로 굴려볼까
[오늘Who] HLB 회장 진양곤 "담관암 신약 '리픽투' 미국 출시 서두른다, 간암 ..
펄어비스 '검은사막', 12년째 매주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수 게임 저력
엔씨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로 일본 정조준, 글로벌 성장 가속
HLB 담관암 신약 '리픽투' 미국 FDA 승인 받아, 김동건 "2차 치료 옵션 제공"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투자가 금리 인상 자극, 'AI 버블' 키우는 악순환 고리 낳는다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2심도 징역 15년 구형
시진핑 미국 국빈방문 2박3일 일정 시작, 트럼프와 무역·AI 현안 논의할 듯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6%에서 3.7%로 대폭 상향, 물가상승률 3.0% 전망
[오늘의 주목주] '냉각 기술' 기대감 SK이노베이션 주가 5%대 올라, 코스피 기관 ..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