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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이 어머니 기일을 맞아 16일 정주영 명예회장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문이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의 7주기 기일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범현대가문은 1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자택에 모여 변중석의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문은 지난 14일 정몽준 전 의원의 딸 결혼식에 이어 또다시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저녁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 이어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대선 전 현대비에스엔씨 회장 등이 모습을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저녁 7시 제사 시작 직전에 검은색 제네시스를 타고 도착해 곧바로 정 명예회장의 자택으로 들어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흰색 에쿠스를 타고 정 회장의 뒤를 이어 도착했고, 정몽준 전 의원은 회색 제네시스를 직접 운전해 자택으로 들어갔다.
이날 제사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대표, 현정은 회장의 맏딸인 정지이 U&I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도 참석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안이라고 할 만한 사안이 없는 데다 제삿날에 한자리에 모이더라도 회사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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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어머니 기일을 맞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범현대가문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정몽준 전 의원의 차녀 정선이(28)씨의 결혼식에도 모두 모였다. 이 결혼식은 1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정 전 의원의 딸 정선이씨는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신랑을 만났는데 신랑은 미국 정보기술(IT) 회사에 근무중이다.
범현대가문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부인과 동행해 자리를 함께 했다.
범현대가문의 장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화환만 보냈다. 정몽구 회장은 예전에도 조카들 결혼식에 대부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 노소영 관장이 두 딸과 함께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