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의 주가부양 부담이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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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3분기보고서에서 외부감사를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면서 대우건설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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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박창민, 대우건설 주가부양 부담 갈수록 커져"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1/37547_53147_1830.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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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314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이동걸(왼쪽) KDB산업은행 회장과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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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내년 초 대우건설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작업에 들어간다. 산업은행은 상반기 안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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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산업은행은 지금이 대우건설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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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일정을 수정한다거나 하는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내년 10월 사모펀드가 만기되기 전에 매각을 마친다는 원칙을 세웠고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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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최근 대우건설이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연간 사업보고서에서 다시 적정의견을 받으면 내년 매각되기 전까지 주가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들고 있다가 더욱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 매각하기에 적정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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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010년 사모펀드를 통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37.5%를 주당 1만5천 원에 사들인 뒤 유상증자를 통해 13.25%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지분매입과 유상증자 등에 투입된 자금은 모두 3조2천억 원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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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의 가치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1조 원대에 그친다. 대우건설 주가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2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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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민 사장의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월 매각공고가 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에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마땅한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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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대우건설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수주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우건설 주가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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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분식회계로 지난해 9월 과징금 20억 원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회계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서 시장에서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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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안진회계법인이 의견거절의 사유로 든 것처럼 대우건설의 공사수익, 미청구공사채권과 충당금 적립 등 전반적인 회계처리의 신뢰도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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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이 매각시점에 맞춰 보여주기식 단기성과에만 집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대우건설 안팎에서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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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우건설 내부에서 해외사업부문을 축소하는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란 소문이 나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했는데 1년 만에 이를 뒤집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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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0월 이사회를 통해 내년 상반기 안에 대우건설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당시 매각과정에서 장부가와 관계없이 시장가를 기준으로 협상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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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손실을 보더라도 비금융 자회사를 조기에 매각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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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우건설의 경우 국내주택부문과 해외부문 모두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산업은행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