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시티를 내년에 성공적으로 개장해 첫해부터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첫 카지노복합리조트로 2017년 4월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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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21일 “파라다이스시티는 첫해부터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파라다이스시티는 입지가 좋아 VIP고객은 물론 일반고객도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 영종도에 있는데 중국이나 인천공항과 가까워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기 쉽다.
한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 첫해 매출 4110억 원, 순이익 2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아시아 카지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인 중국 관광객들이 가족단위 고객들로 변하고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콘셉트를 적용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파라다이스시티에 2017년 카지노와 럭셔리호텔, 컨벤션 등을 열고 2018년 3월 부티크호텔과 복합문화시설, 스파 등을 열기로 했다.
마카오 카지노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점도 호재다.
한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카지노시장을 선도하는 마카오시장이 일반고객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국내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마카오카지노 실적과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2017년에 매출 1조160억 원, 영업이익 7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