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달러화가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영향을 받아 내년 초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br />
<br />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트럼프 당선자가 기존의 정책 공약들을 바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의 장기화 가능성은 단정할 수 없다”며 “다만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반이민, 반세계화 정책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적어도 2017년 1분기까지는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br />
<br />
<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320" align="right" border="0">
<tbody>
<tr>
<td width="10"> </td>
<td align="center"><img border="1" alt=""트럼프 등장으로 내년 1분기까지 달러화 강세 예상""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11/37487_53072_1513.jpg" /></td>
<td width="10"> </td>
</tr>
<tr>
<td id="font_imgdown_53072"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td>
</tr>
</tbody>
</table></div>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br />
<br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일에 전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8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지수(index)도 18일 101.48까지 올라 200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br />
<br />
홍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강세의 주요 원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반이민, 반세계화 정책을 통해 미국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라며 “최근 미국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미국에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 />
<br />
트럼프 당선자가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고 비관세 장벽을 강화할 경우 미국의 공장가동률이 높아지고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35%까지 올랐다.<br />
<br />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이 연이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달러화가 앞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꼽혔다.<br />
<br />
비둘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16일에 “2017년은 확신할 수 없지만 올해 12월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도 18일에 “미국 금리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화됐다”고 말했다.<br />
<br />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미 연준 위원들의 발언 이후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90.6%에서 95.4%로 올렸다.<br />
<br />
홍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12월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도 유지될 것”이라며 “월말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타나면 상승폭은 줄어들 수 있지만 달러화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br />
<br />
네고물량이란 수출대금을 달러로 받은 기업이 달러를 팔아 원화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br />
<br />
반면 달러화 강세가 앞으로 진정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br />
<br />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채권금리상승에 따른 달러매수 수요가 정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채금리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미리 강하게 반영해 오른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달러강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