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사업구조개편의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SK네트웍스는 지난 5년 동안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쟁력을 보유한 렌터카사업 투자확대와 동양매직 인수 등으로 사업구조개편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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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SK네트웍스는 2012년부터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 및 해외사업을 정리하고 자산 및 비주력사업을 매각해 경쟁력 있는 사업과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0월에 동양매직의 지분 100%를 6100억 원에 인수했다.
허 연구원은 “2017년 이후 동양매직 인수효과, 렌터카사업 고성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과 동양매직 가전렌탈을 접목해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양매직은 2017년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렌터카(경정비 포함)사업에서는 영업이익 515억 원을 내 올해 예상치보다 37.9%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SK네트웍스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2679억 원, 영업이익 266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예상실적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55.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