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셔츠’로 유명세를 탄 미국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가 한국에 지사를 열고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스포츠브랜드 언더아머는 2017년 1월 강남점 개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직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
|
|
▲ 언더아머 매장. |
직진출은 중간에 수입유통사를 두지 않고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통해 해외에서 직접 영업하는 것을 말한다.
언더아머는 1996년 미국 메릴랜드대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가 설립한 브랜드로 기능성 스포츠 의류와 신발,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2015년에는 매출 40억 달러(약 4조4700억 원)를 냈다.
송호섭 언더아머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스포츠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언더아머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알리기 위해 체험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아머는 2012년부터 효성 계열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이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나이키와 경쟁할 정도의 인지도이지만 국내에서는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포츠의류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의류 시장규모는 2015년 6조5940억에서 2016년 6조9807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