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남 전 SGI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의 업무추진비 내역 가운데 일부. <조승래 의원실> |
[비즈니스포스트] SGI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로 선임돼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감사 재직기간 동안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김대남 전 SGI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의 업무추진비 내역에 따르면 지난 8월5일부터 10월7일 사이에 57차례에 걸쳐 736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지출했다.
▲ 김대남 전 SGI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 <연합뉴스> |
김 전 감사는 휴일이나 주말이었던 8월 11·15·16·17일, 9월21·22일 등에 업무추진비를 썼고 광복절 연휴에는 서울과 강원 강릉에서 70만 원에 가까운 지출을 했다.
김 전 감사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실 행정관을 퇴직한 뒤 금융 관련 경력 없이 올해 8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김 전 감사는 지난 1일 공개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녹취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공격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확산됐고 지난 7일 사퇴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