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오른쪽)와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이 18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국보급 문화재를 10여 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간송미술관에 후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8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서 한국 미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회사가 수입, 생산하는 제품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의 협업 제품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미술품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이는 등의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2022년 한글날을 맞아 선보인 ‘마주앙 샴페인’과 ‘마주앙 뉘생조르쥬’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 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을 제품 라벨에 활용한 제품이다. 당시 출시 10여일 만에 제작 수량 총 2400병이 완판됐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 ‘월하정인’에서 착안한 청주 ‘백화 월하정인’을 선보기도 했으며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에 수록된 ‘목멱조돈’, ‘압구정’, ‘송파진’을 각각 마주앙 와인 라벨에 담아 출시하기도 했다.
두 기관은 연말에도 2024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간송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사립 미술관으로 일본 강점기에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수집하고 보존해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했던 간송 전형필이 설립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고미술의 심화된 연구와 체계적 보존을 위해 2013년 설립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