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HUG 채권상각 4조5천억 넘어서, 민주당 이춘석 "채권회수 힘써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16 16:26: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UG 채권상각 4조5천억 넘어서, 민주당 이춘석 "채권회수 힘써야"
▲ HUG 채권상각 현황. <이춘석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4조 원이 넘는 부실채권 상각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HUG 채권 상각 현황’에 따르면 채권상각을 시작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4조5346 원 규모의 채권상각을 진행했다.

채권 상각은 채무자의 파산, 회생불가능 등으로 회수 가능성이 낮은 채권의 금액을 수익에서 차감해 일반 채권에서 삭제하는 것을 뜻한다. HUG도 2000년부터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을 상각시켜 회계상 부채를 줄이고 있다.

채권 유형별 상각금액 내역을 살펴보면 구상채권(기업보증)이 3조658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융자금 8519억 원, 대지급금 등이 247억 원등 이었다. 상각채권의 약 80.7%가 기업보증 사고에 따른 것이다.

개인보증 부분 사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는 4만7952 세대에서 10조4202억 원 규모로 발생했다.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사고 세대 수와 금액이 타 보증보다 압도적 많지만 한 건당 평균 사고금액을 비교해보면 기업보증인 분양보증은 581억9천만 원, 전세보증금반환 보증은 2억2천만 원으로 분양보증 사고 1 건이 전세보증금반환 보증사고 약 264 건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HUG 채권상각 4조5천억 넘어서, 민주당 이춘석 "채권회수 힘써야"
▲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춘석 의원은 기업보증 사고가 HUG의 재무건전성을 해치고 있다며 상각채권이라도 회수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업보증 중에 특히 분양보증 사고가 HUG의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보증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채권을 상각해서 법인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상각채권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구글 지주사 알파벳 주가 사상 최고치, 트럼프 '빅테크 규제' 기류 변화 가능성
대법원 판결에 '조국 돌풍' 일단 멈춤, 조국혁신당 운명엔 짙은 그림자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