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도 춘천과 서울 청량리를 50분대로 이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연장사업이 2030년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경기 가평군과 강원 춘천시가 교통 편의성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을 원인자 비용부담사업으로 건의함에 따라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본선). <국토교통부> |
GTX-B 가평·춘천 연장사업은 본선 종착역인 경기 남양주 마석에서 가평과 춘천까지 모두 55.7km를 추가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GTX-B 본선은 인천 송도의 인천대입구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 여의도, 용산, 서울, 청량리 등 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이어진다. 모두 82.8km 길이다.
타당성 검증은 가평군과 춘천시가 올해 자체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에 위탁을 받은 국가철도공단이 9개월가량 진행한다.
타당성 검증은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등을 검토해 노선, 정차역, 운행 횟수를 정하고 비용규모 및 분담비율 등을 산출하는 것이다.
타당섬 검증이 계획대로 2025년 상반기 완료되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간, 운영기관이 사업 위수탁협약을 맺은 뒤 2030년 GTX-B 본선과 동시 개통을 목표로 설계·시공 및 차량발주 등을 진행한다.
GTX-B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되면 기존 최대 1시간30분이 걸리던 춘천-청량리역 구간이 5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GTX-B노선 연장사업은) 가평과 춘천 지역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GTX 역사 중심으로 경기 동부권과 강원권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