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의 일반공급 본청약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접수결과 22세대 모집에 2만525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147.86대 1로 집계됐다.
▲ 서울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조감도. < 한국토지주택공사 > |
앞서 10~11일 사전청약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224세대 물량의 청약에서는 13세대의 이탈자가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사전청약당첨자 가운데 일부는 민간 청약에 당첨돼 동작구수방사 청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청약당첨자 대상 이탈 물량은 일반공급 청약 물량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이번에 일반공급 물량은 당초 9세대에서 22세대로 늘어났다.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은 지난해 6월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283대 1로 역대 공공·민간 사전청약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 한강변에 위치한 동작구수방사는 최고 35층, 3개 동, 모두 전용 59㎡로 조성된다. 모두 556세대 가운데 263세대가 공공분양주택이며 208세대는 군관사, 85세대는 행복주택으로 향후 공급된다.
동작구수방사 공공분양주택 분양가는 최대 9억5248억 원이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5억 원 안팎의 차익을 볼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첨자는 31일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11월 11~12일, 예비자는 11월 13~14일에 복정역 뉴홈위례홍보관에서 서류제출 절차를 진행한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