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SK증권 "기아 이익률 글로벌 톱 수준 유지, 4분기 주주환원 강화 기대"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10-16 08: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총주주환원율이 현대자동차와 같이 35%로 상향할 것으로 분석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아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SK증권 "기아 이익률 글로벌 톱 수준 유지, 4분기 주주환원 강화 기대"
▲ 기아의 총주주환원율이 현대차와 같이 35%로 상향할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기아 주가는 9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혁진 연구원은 기아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인라인,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6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조9천억 원, 영업이익률은 11.2%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1.9% 감소한 76만4천 대, 내수 판매는 승용차 판매 부진으로 6.7% 감소한 12만5천 대의 역성장이 지속됐다.

다만 해외 판매량은 유럽에서는 –11%의 역성장을 보였지만, 2.1% 증가한 미국과 12.3% 증가한 인도에서의 판매 호조로 0.9% 감소한 63만8천 대의 선방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3.5% 증가한 15만4천 대로 순수전기차(BEV) 5만3천 대, 하이브리드차(HEV) 8만3천 대를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신차 등 공급부족에 따라 다소 정체를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판매량은 6.0% 감소한 19만8천 대로 4분기 연속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과 북미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를 환율 상승과 원자재 비용 감소 등에 따라서 잘 방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기아도 현대차와 같이 총주주환원율이 35%로 상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전년도 25%의 배당 성향과 자사주 매입 5천억 원으로 총주주환원율 30%를 기록했다.

그는 “11월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 가치 제고계획(주주환원정책)에서는 25%의 배당성향 유지와 자사주 매입 1조 원으로 총주주환원율을 현대차와 같은 35%로 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고 2025년 자동차 시장의 정체가 전망되며 밸류업 기대감 하락 등에 따라 기아에 대한 주가 기대감이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6%의 배당수익률은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고 1조 원으로 기대되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수익비율(PER) 4.1배의 저평가 상황을 벗어나게 해줄 트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 신설,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 금융 지원
금값 온스당 6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JP모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중 커져"
비트코인 1억3063만 원대 하락,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 이어져
LG화학 NCC 구조조정 한고비는 넘어,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먹는 비만약' 시대 열렸다, 국내 선두주자 일동제약 기술수출 기대감 솔솔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 4세대는 20%대 오르며 부담 커져
자동차·철강 등 한국 5대 제조분야 수출경쟁력, 반도체 제외 중국에 모두 추월당해
[2025결산/자동차] '트럼프 관세' 파고 버텨낸 자동차 산업, 자율주행 기술경쟁 더..
당국 압박에 지역 금융지주 CEO 인사 안갯속, BNK·JB 행장 선임 살얼음판
조욱제 렉라자 블록버스터 등극 눈앞에, 유한양행 글로벌 50대 제약사 도약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