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명배 와이씨 회장(가운데)이 2017년 4월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와이씨의 지배구조
최명배는 2024년 6월 말 기준 와이씨 주식 3만 주(0.04%)를 들고 있다.
최명배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8인이 52.2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계열사인 샘텍(50.22%)이 최대주주이며, 디에이치케이솔루션(1.53%), 엑시콘(0.28%)도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최명배의 두 딸인 최유진 샘씨엔에스 부회장과 최유경 샘텍 이사도 각각 0.02%를 들고 있다.
샘텍은 와이씨 기업집단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최명배(45%)와 그 특수관계인이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부인과 두 딸의 지분도 당연히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케이솔루션 역시 샘텍과 비슷하게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그 지배력은 샘텍보다는 약하다. 최명배는 디에이치케이솔루션의 최대주주(52.83%)다.
요컨대 와이씨 기업집단은 '최명배→샘텍→와이씨→계열사'를 기본 축으로 하되, '최명배→디에이치케이솔루션→계열사'의 다른 축도 함께 존재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외 5% 이상 주주로는 삼성전자(11.70%)가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7월 와이씨에 437억 원을 투자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와이씨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3개(국내 1, 해외 2)다. 국내 종속회사는 코스닥 상장회사인 샘씨엔에스이며, 해외 종속회사는 일본 연구소(YIK JAPAN)와 일본 판매법인(DAS CORPORATION)이다.
와이씨와 종속회사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EDS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반도체 검사장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제조사업과,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용 프로브카드에 사용되는 다층 세라믹기판(STF)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은 와이씨가, 다층 세라믹기판 사업은 샘씨엔에스가 각각 맡고 있다.
사업 비중은 2024년 상반기 매출(연결기준) 기준으로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가 70.6%, 다층 세라믹기판이 24.2%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부품 판매(0.5%)와 수리·용역(4.7%)에서 나오는 매출이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는 D램과 낸드 메모리 반도체 공정에서 전공정 단계를 마친 웨이퍼 상태의 반도체 다이(Die)를 검사해 불량유무를 분석하고 불량이 발생한 메모리 셀(Cell)을 수리하는 검사장비이다.
와이씨는 메모리 테스트 장비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 미국 테러다인(Teradyne)와 함께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생산업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의 동작을 검사하기 위해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장치다. STF는 프로브카드의 미세한 핀들을 지지하면서 신호 전달과정을 돕는 부품이다.
2024년 6월 현재 와이씨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와이씨를 비롯해 15개(국내 7, 해외 8)다. 이 중 상장회사는 와이씨와 샘씨엔에스, 그리고 엑시콘이 있다. 엑시콘 역시 반도체 검사장비를 만든다.
와이씨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최명배와 주재훈 사장, 사외이사는 김건흥 변호사가 각각 맡고 있다.
와이씨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구본진 변호사가 맡고 있다.
△2024년 상반기 테스터 매출 부진
와이씨는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9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당기순이익 1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1453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당기순이익 76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31.90%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4.55%, 33.12% 늘어났다.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매출이 45%가량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익이 증가하면서 이익은 늘어났다.
앞서 와이씨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552억 원, 영업이익 86억 원, 당기순이익 1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2853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 당기순이익 344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10.55%, 영업이익은 76.46%, 순이익은 62.51% 각각 감소했다.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나빠졌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2023년 4분기부터 디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른 장비업체에 견줘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
와이씨가 삼성전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검사장비(메모리 웨이퍼 테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와이씨는 2024년 7월29일 삼성전자와 1017억 원 규모의 메모리 웨이퍼 테스트(MT8311)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3년 매출액의 39.85%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4년 7월28일부터 2025년 3월30일까지다.
와이씨 쪽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HBM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와이씨가 공급하는 HBM용 검사장비는 5세대인 HBM3E와 6세대인 HBM4에 대응이 가능한 신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엔비디아의 HBM3 퀄테스트를 통과한 데 이어 8월 HBM3E 테스트도 통과했다.
삼성전자가 조만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와이씨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아이케이에서 와이씨로 사명 변경
와이아이케이는 2024년 3월28일 사명을 와이씨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영문 상호도 'YIK Corporation'에서 'YC Corporation'으로 바꿨다.
변경 사유는 기업 이미지 제고다.
와이아이케이는 같은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번 사명 변경 안건을 승인했다.
△샘씨엔에스 오송 신공장 완공
와이씨 자회사 샘씨엔에스가 2024년 2월29일 충북 오송 신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오송공장은 샘씨엔에스가 프로브카드용 세라믹기판(STF) 신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700억 원가량을 투입해 지었다. 2018년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의 부지를 매입했고, 2022년 7월 착공해 이번에 완공했다.
공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0층에 이르는 건물로, 약 4만9586㎡(약1만5천 평)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 생산능력(CAPA)이 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샘씨엔에스는 모회사인 와이씨가 2016년 삼성전기의 세라믹기판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반도체 테스트 공정에서 사용되는 프로브카드의 핵심 부품인 세라믹기판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임대하는 형식으로 생산거점을 운영해 오다 오송으로 이전을 결정하고 2021년 10월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가 2023년 3월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신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포함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23개 기업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신규 선정하고 ‘2023년 으뜸기업 지정식’을 개최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150개) 분야에서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1년 22개사를 최초 선정한 이래 2023년까지 총 66개사가 선정됐다.
으뜸기업에 대해서는 5년간 범정부 차원에서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와이아이케이는 반도체 검사장비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아 반도체 분야에서 선정됐다.
| ▲ 최명배 와이씨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4월7일 서울대학교에서 '자랑스러운 공대동문상'을 수상하고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
△와이아이케이 연구소,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의 연구소(R&D Center)가 2021년 11월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와이아이케이의 연구소는 고정밀 고속검사가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기술을 인정받았다.
와이아이케이 연구소는 2013년 5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설립됐다.
회사 쪽은 “기업연구소를 기반으로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테스터 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샘씨엔에스, 코스닥 상장
와이씨 자회사 샘씨엔에스가 2021년 5월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같은 해 5월17일 샘씨엔에스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
샘씨엔에스는 수요예측 경쟁률 1538대 1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5천 원∼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샘씨엔에스는 2021년 1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준비에 들어갔다.
샘씨엔에스는 와이씨의 전신인 와이아이케이가 2016년 6월 삼성전기의 세라믹기판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와이아이케이 코스닥 상장
와이아이케이(현 와이씨)가 2017년 4월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와이아이케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스팩)와 합병하는 절차를 거쳤다. 앞서 와이아이케이는 2017년 2월24일 대신밸런스제2호스팩과 합병했다.
대신밸런스제2호스팩은 2015년 10월22일 설립됐고, 2016년 9월29일 와이아이케이와 합병을 결정했다.
와이아이케이 주식은 상장 첫날 전일 종가(3100원)에서 0.97% 오른 3130원에 마감됐다.
| ▲ 성남 판교 소재 와이씨 본사 디에이치케이솔루션빌딩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
△와이씨가 걸어온 길
와이씨는 1933년 설립된 일본 안도(ANDO)전기주식회사의 반도체 테스트 사업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1년 4월 고려요코가와측정기 주식회사로 분리돼 새롭게 설립됐다.
2001년 5월 사명을 요코가와인스트루먼트코리아로 변경했다.
2004년 5월 최명배가 샘텍을 설립했다.
2012년 8월 샘텍이 요코가와인스트루먼트코리아의 반도체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사업부를 인수하고 상호를 와이아이케이로 변경했다. 본점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1에서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29로 이전했다. 최명배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3년 5월 경기도 성남시에 연구소(R&D센터)와 공장을 설립했다.
2014년 7월 본점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번길 28 DHK솔루션빌딩 7층으로 이전했다.
2014년 11월 공장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457번길 26(상대원동)으로 이전했다.
2015년 1월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장비 사업을 양수했다.
2016년 6월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아산공장을 완공하고 공장을 이전했다.
2016년 7월 삼성전기의 세라믹기판 STF(Space Transformer) 사업부를 인수하고 샘씨엔에스를 설립했다.
2016년 9월 대신밸런스제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2017년 3월 대신밸런스제2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와 합병했다.
2017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아산 연구소(R&D Center)를 설립했다.
2019년 6월 샘씨엔에스가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2019년 8월 샘씨엔에스가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2021년 5월 샘씨엔에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3월 상호를 와이씨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