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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미국 BOE·텐마 '블랙리스트'에 올리나, 삼성·LG디스플레이 반사이익 기대"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0/20241004150209_209321.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미국 하원 '중국 공산당과 전략적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가 국방부에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달라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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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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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BOE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을 늘리고 있던 애플의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더 커질 전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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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관련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정부가 대 중국 규제 대상을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확대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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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공산당과 전략적 경쟁에 관한 하원 특별위원회’는 최근 미국 국방부에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와 텐마가 미국 안보와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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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무레나르 하원 의원은 두 기업이 중국 인민군과도 연관됐다고 주장하며 국방부에 1260H(군사기업명단)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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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국방수권법(NDAA) 1260H항 규정에 따라 ‘중국군사기업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 오른 기업은 국방부와 어떠한 거래도 하지 못하며, 재무부도 해당 법령을 근거로 기업들에게 별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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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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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에게 액정표시장치(LCD)와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받는 애플, 구글, 메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찾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한국의 두 기업 뿐이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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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급처 다각화를 위해 BOE의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늘려가고 있던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의존도를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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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보급형 아이폰SE 시리즈에만 OLED를 공급하던 BOE는 최근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애플의 일반형 아이폰에도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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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BOE는 품질 문제로 일반형 아이폰에는 OLED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최근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기술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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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급형 아이폰SE 모델에서는 가장 많은 양의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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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강력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 점유율을 키워왔다.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에만 69조 원을 디스플레이 산업에 투자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미국 BOE·텐마 '블랙리스트'에 올리나, 삼성·LG디스플레이 반사이익 기대"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10/20241004150342_13518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중국 공산당과 전략적 경쟁에 관한 하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존 무레나르 하원 의원. <존 무레나르 페이스북 캡쳐></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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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글로벌 LCD 점유율 0%였던 중국은 2024년 상반기 72%로 성장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2022년과 2024년 대형 LCD 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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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기술 경쟁력으로 앞서고 있는 OLED 분야에서도 중국의 추격은 매섭다. 중국은 2014년 글로벌 OLED 생산 점유율 1%에서 올해 51%까지 성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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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한국 디스플레이를 위협하던 대표적 중국 기업 BOE와 텐마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달라 요청하면서 중국의 추격은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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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미국의 중국 디스플레이 규제로 한국과 OLED 기술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고성능 OLED 패널을 공급할 기업이 사라진다면 기술 개발 속도도 느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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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내년 출시할 아이폰17의 일반 모델에도 120Hz 고주사율이 지원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애플은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LTPO OLED를 적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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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LTPO OLED를 공급하는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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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지난해 말 애플에 LTPO OLED 인증을 위한 샘플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라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면 이는 무용지물이 될 전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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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LTPO OLED를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 기술력으로도 공급이 가능해 기술 개발로 품질을 높일 원동력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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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아직 미국이 1260H 블랙리스트에 BOE 등을 올릴지 확실치 않지만,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