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진단키트 전문업체 젠바디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기업공개에 속도를 낸다.
젠바디는 4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한국평가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젠바디(사진)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다. 두 평가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젠바디는 진탄키트 핵심인 진단소재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젠바디는 “일부 보도에서 과거 실적과 상장준비 과정의 이슈를 지적하고 있지만 이는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은 해석”이라며 “과거의 감사보고서 문제는 이미 내부적으로 해결했으며 체외진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진단소재 기반의 신속진단 플랫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젠바디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2024년 감사보고서가 발간되는 내년 초에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정점규 젠바디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젠바디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업공개는 젠바디의 최종 목표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