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단기 둔화 전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0-04 09:05: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거시경제 부진에 따른 IT 제품 수요의 더딘 회복과 이로 인한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둔화 가능성이 반영됐다.
 
SK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단기 둔화 전망"
▲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사이클 둔화 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사업장. <삼성전자>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삼성전자 주가는 6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메모리는 분전했으나, 비메모리는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수익성 추구 전략으로 출하량이 가이던스 대비 소폭 부진(D램 –4%, 낸드 –6%)하지만 가격은 양호(D램 +10%, 낸드 +6%)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비메모리는 세트(스마트폰, PC 등) 회복 지연 등에 따른 가동률 저하가 맞물리며 적자 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전통 세트에서의 재고 조정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단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인공지능(AI) 강세 지속 속에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D램 고용량모듈, e-SSD 호조를 감안하면, 낮은 기저의 전통 세트 부진이 메모리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악영향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연구원은 “단기사이클 둔화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이익 기반은 예상 이상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메모리 사이클의 종료가 아닌, 단기 둔화 후 재반등과 메모리 업계의 높아진 이익체력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경기부양 시급하지만, 과도한 의존은 부작용 초래"
민주당 정태호 전략산업 '국내생산촉진세제' 법안 발의, 최대 30% 법인세 혜택
신한카드 대규모 감원 예고에 노사 갈등 고조, 박창훈 '혁신 리더십' 시험대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취임, "대미 협상팀 확대" "미국과 당당하게 협상할 것"
이재명 13일 오전 5대 재계 총수·경제 6단체장 만나, 취임 후 첫 재계 회동
포스코퓨처엠 캐즘 장기화에 북미 양극재 공급 차질빚나, 엄기천 '탈중국' 소재 내재화로..
비트코인 1억4811만 원대 하락, 미국 소비자물가 예상치 밑돌아 반등 가능성도
[데스크리포트 6월] 라면 한 개 2천 원, 제발 숲을 보기 바란다
[12일 오!정말] 박찬대 "민주당은 이재명 보유" 권성동 "윤석열 떠나도 당은 살아야"
코스피 외국인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292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358.7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