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인공지능(AI) 사업이 AI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AI, 글로벌 PAA(개인형 AI 비서) 3개 사업을 주축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30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193억을 거둬, 지난해 3분기 대비 4.3% 증가했을 것”이라며 “이동전화 사업은 요금제 믹스 개선과 시장 안정화로 증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I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
SK텔레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8월26일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뮤직 에이전트, 미디어 에이전트, 증권 에이전트 등 전문 영역별 AI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서비스 개편 이전 34만 명이었던 에이닷 일일 활성사용자수(DAU)는 9월 들어 평균 49만 명을 기록하며 이용자 수가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로 구독모델 검토, 글로벌 PAA 서비스 베타버전 출시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SGH(2억 달러), 람다(2천만 달러) 등 글로벌 관련 기업 투자와 더불어 계열사와 시너지(냉각 솔루션 등)까지 가능해 사업 기대감이 가장 크다.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은 텔코 LLM, 비전 AI 솔루션, 마케팅/AICC(AI 컨택센터)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올해도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AI 사업의 전방위적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또 보수적으로 주당 배당금을 가정해도 올해 총주주환원률이 79%에 달해 주주가치 제고에 있어서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