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4분기 제조업경기전망지수 하락, 대한상의 "통화정책 전환 적극 고려해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9-29 16:03: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4분기 제조업경기전망지수 하락, 대한상의 "통화정책 전환 적극 고려해야"
▲ 대한상공회의소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추이. <대한상의>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제조기업들이 4분기 경기가 3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바라봤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25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2024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BSI는 85포인트로 직전분기 89포인트와 비교해 4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100포인트를 넘으면 경기호전을, 100포인트를 넘기지 못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86포인트, 중견기업이 84포인트로 3분기와 비교해 각각 12포인트와 13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은 85포인트로 3분기와 비교해 2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화장품(110포인트)과 의료정밀(109포인트) 분야만 기준인 100포인트를 넘겼다.

화장품업종은 중국 내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에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반도체(94포인트)와 전기장비(97포인트) 업종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는 모바일과 PC 수요 감소 우려에 더해 범용 D램 가격 하락까지 겹치면서 업황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왔다.

철강(74포인트) 업종은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되면서 가장 낮은 체감경기 전망치를 기록했다.

자동차(79포인트) 업종도 전기차 수요 둔화와 8월 생산량 감소로 타격이 예상됐다. 식음료(82포인트) 업종 역시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부담으로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미국 등 주요국이 경기침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화정책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 왔다"며 "첨단 전략산업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케이뱅크 IPO '3수' 앞두고 정치 리스크 악재, 최우형 상장시기 셈법 복잡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