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분야에서 국제인증을 계속 획득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디오·비디오(AV)와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역량 관련 국제인증을 연이어 받았다고 7일 밝혔다.
|
|
|
▲ LG전자가 생산하는 'AV내비게이션'. |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개발과정을 평가하는 ‘ASPICE’의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ASPICE는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부품회사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인증모델로 소프트웨어의 설계, 검증, 관리 등 15개 영역을 평가한다.
LG전자는 국제 소프트웨어·프로젝트 역량 평가모델인 ‘CMMI’의 ‘레벨3’도 최근 재인증받았다.
CMMI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SEI)와 산업계가 공동개발한 인증모델로 소프트웨어의 품질, 시스템성숙도, 수행능력, 리스크관리 등 22개 영역에 대해 서류심사, 심층인터뷰 등을 거쳐 레벨을 부여한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경쟁력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프로세스혁신, 신뢰성향상 등 고객중심의 품질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부품이 자동차부품시장에서 시장성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전장부품의 소프트웨어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최근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부품사에게 ASPICE나 CMMI의 레벨3 수준의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자동차부품시장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확보를 통한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역량을 갖춰 국내외 자동차업체의 높아지는 기술수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