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3분기 편의점 사업부의 성장 둔화에도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 사업 이외의 슈퍼마켓 사업과 호텔 사업 등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GS리테일이 3분기 편의점 사업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나 이외의 사업부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의 성장성은 둔화되고 있으나 이외의 사업부에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포장 신선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슈퍼마켓 채널이 성장하고 있고 국내호텔 사업의 호황으로 호텔 사업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의점 사업부는 3분기 평균 성장률이 1%대에 그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마켓 사업부는 다른 기업의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7월과 8월 합산 성장률이 1%에 그쳤으나 9월에는 추석연휴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물가로 소포장 신선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유 연구원은 바라봤다.
호텔 사업부는 2분기 중단사업으로 분류되며 실적에서 제외됐다. 국내 호텔업계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호텔 사업의 실적을 포함한다면 GS리테일의 실적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GS리테일은 호텔 사업을 중심으로 한 GS피앤엘 신설법인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GS리테일이 존속회사이며 GS피앤엘이 신설회사다.
유 연구원은 “12월 시행되는 인적분할로 GS리테일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GS리테일과 GS피앤엘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기업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780억 원, 영업이익 3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2.2% 줄어드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