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청년실업 심각,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의 절반이 청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06 18:5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 수가 18만 명을 넘어선 가운에 청년층 비중이 44%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전체 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 수가 지난해 8월보다 6만2천 명 늘어난 18만2천 명에 이르렀다고 6일 밝혔다.

  청년실업 심각,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의 절반이 청년  
▲ 한 구직자가 9일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마포구 청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채용게시대를 보고 있다. <뉴시스>
장기실업자 가운데 15세부터 29세까지 청년층의 비중이 44%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8월 청년층 비중인 34.3%에서 10%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청년층이 전체 장기실업자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층 장기실업자 비중이 늘어난 원인으로 구인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치’를 지목했다.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의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기업은 원하는 경력, 학력,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었기 때문에 미충원이 발생했다고 대답했다.

반면 구직자들은 근로조건이 기대와 맞지 않고 채용직종이 마음에 안 들어서 입사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조건과 청년층 고학력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조건이 맞지 않아 청년층 장기실업자 수가 늘고 있는 것이다.

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일부 산업 구조조정이 장기실업자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더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장기실업 상태를 지속하는 청년층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으므로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CNN "삼성전자 두 번 접는 스마트폰 미국에 출시 검토", 폴더블 아이폰 겨냥
한화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메모리 수요 내년까지 강하게 유지"
NH투자 "한화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 높아, 주주환원 위한 재원 확대 전망"
모간스탠리 'HBM 공급 과잉' 가능성 경고, 메모리반도체 호황 낙관론 경계
KT 서버 침해 흔적·정황 발견, 인터넷진흥원에 침해 정황 신고
NH투자 "네이버 커머스, 컬리 제휴와 멤버십 강화로 쿠팡과 격차 좁힐 것"
IBK투자 "녹십자 미국서 혈액제제 알리글로 순항, 올해 수익성 개선 전망"
한국투자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철수 실적에 긍정적, 내년 수익성 개선"
IBK투자 "GS리테일 3분기 실적 반등 예상, 점포 효율화 및 성수기 효과"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투자,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피에스케이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