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금리인하 시기, 부동산에 유동성 쏠리지 않도록 경계"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4-09-24 17:0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준금리 인하로 늘어날 유동성이 부동산분야로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24일 한국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점검 및 소통회의’에서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뒤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정책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금융위 부위원장 김소영 "금리인하 시기, 부동산에 유동성 쏠리지 않도록 경계"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회의는 유럽중앙은행이 7월과 9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면서 2년 넘게 지속된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의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열렸다.

김 부위원장은 "금리인하는 경기 회복과 소비 활성화 및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동시에 금융시장 전반을 더 확고히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금리인하로 증가하는 유동성이 부동산부문으로 과잉 공급돼 부채 증가 및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리인하로 금융시장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란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부동산부문으로 과도한 자금이 투입되거나 부동산 관련 레버리지(차입투자)가 지나치게 누적되는 것을 억제하겠다"고도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가계부채, 부동산PF, 자영업자 대출, 제2금융권 건전성 등 4대 핵심 리스크관리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검토해 거시 건전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