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호주 콴타스항공(Qantas)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CJ제일제당이 호주 콴타스항공에 납품하는 기내식 비비고 찐만두. < CJ제일제당 >
납품하는 제품은 비비고 찐만두다.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찐만두를 한 세트로 구성해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10월부터 호주에서 영국(런던), 싱가포르, 필리핀(마닐라), 일본(도쿄), 캐나다 등을 오가는 국제선과 호주 퍼스행 국내선 승객들의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외 항공사가 서울행이 아닌 국제노선에서 기내식으로 비비고 K-푸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콴타스가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로서 세계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은 이번 제품 공급으로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인지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납품을 시작으로 호주 내 기업 사이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주를 비롯한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주요 지역으로 삼고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호주 1위 대형마트인 '울워스'와 '코스트코', 편의점 체인 '이지마트',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와 '팩엔세이브'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형 유통채널 진입에 이어 B2B 사업에도 속도를 내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와 세계를 오가는 소비자들의 기내식으로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K-푸드의 판로를 꾸준히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