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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탄소섬유·스판덱스 가격 약세 반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9-23 0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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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효성첨단소재(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산업자재 부문의 탄소섬유와 기타부문의 스판덱스 사업의 판가 약세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가 하락한 점이 반영됐다. 앞서 효성첨단소재는 6일 사명을 HS효성첨단소재로 변경했으나 종목명은 효성첨단소재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탄소섬유·스판덱스 가격 약세 반영"
▲ 최영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와 스판덱스의 가격약세로 효성첨단소재의 2025년이익 전망치를 23일 낮췄다. 사진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 이미지. <효성첨단소재 홈페이지 갈무리>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0일 2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적용 시점을 2025년으로 변경한 가운데 탄소섬유와 스판덱스 가격 약세를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3% 낮췄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이 늘며 탄소섬유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탄소섬유 수출가격은 2분기에 kg당 20달러를 웃돌았으나 3분기(7~8월) 평균 18.5달러로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가동이 예상됐던 신규 탄소섬유 설비(생산능력 2500톤)는 아직 가동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도 중국 저가제품 영향으로 가격약세인 가운데 타이어코드의 비수기에 진입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탄소섬유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이익 개선 흐름은 유효한 것으로 여겨졌다. 효성첨단소재는 2024년 1만6500톤에서 2025년 2만1500톤으로 설비를 늘릴 계획을 세웠다.

회사는 3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050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7% 늘고 영업이익은 44.4%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산업자재 부문은 중국 저가 물량 유입에 따른 판가와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사업 영업이익률이 각각 10%, 7%를 기록하고 아라미드 섬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적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타 부문은 필름원사 사업의 영업적자를 축소하겠으나 스판덱스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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