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인도에 진출한다.
MPK그룹은 인도 카페버디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3일 서명했고 다음달에 서울에서 본 계약을 맺는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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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현 MPK그룹 회장. |
MPK그룹은 지분의 49%, 카페버디는 지분의 51%를 투자해 2017년초 인도에서 합작법인을 만든다. 카페버디는 인도에서 35년 이상 식품유통, 외식사업을 전개해 온 중견외식업체다.
정우현 회장은 “미스터피자가 이제 글로벌 신성장 엔진으로 불리는 인도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카페버디의 현지 인프라를 잘 활용해 인도시장 진출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인도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서구적 생활양식이 유입되고 신흥중산층이 등장하고 있다”며 “인구구조상 젊은 소비자층이 증가해 외식 비율이 높아지는 등 외식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MPK그룹은 국내 성장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매장을 늘리고 있다.
해외에는 140여개 미스터피자 점포가 있는데 중국 130개점, 필리핀 4개점, 태국 2개점, 미국 2개점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11월말에는 베트남에도 매장을 연다.
MPK그룹은 4일 회사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사모전환사채는 공모를 거치지 않고 특정한 제3자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발행되는 전환사채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