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내놓은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선보인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출시 9개월 만에 국내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소비자 가격 기준)로 환산하면 300억 원 이상이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통만두새우.
이는 '비비고 왕교자' 출시 뒤 첫 일 년 매출 수준이다. '비비고 통새우만두'의 성장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매출은 '비비고 통새우만두' 출시 이후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늘어났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 또한 같은 기간 전년보다 2.6%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통새우만두'의 인기 요인으로 기존 새우만두와 달리 새우 원물을 꼬리까지 통째로 넣은 점을 꼽았다.
얇은 피로 새우를 말았고 냉동 상태의 새우가 조리 과정을 거쳐도 고유의 탄력과 식감 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구웠을 때는 바삭한 만두피를, 쪄서 먹을 땐 촉촉한 만두피를 느낄 수 있도록 '비비고 통새우만두' 전용 프리믹스를 개발한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윤주영 CJ제일제당 만두&면팀장은 "'비비고 통새우만두'가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이전에 냉동만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맛 덕분"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국내 냉동만두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1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