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현지시각으로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포인트(0.04%) 내린 4만1606.18에 거래를 끝냈다.
▲ 현지시각으로 17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9포인트(0.03%) 오른 5634.5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35.93포인트(0.2%) 상승한 1만7628.06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하락해 결국 전날보다 소폭만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발표된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혼조세로 장을 마친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는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65%, 0.25%포인트 이하로 인하될 확률을 35%로 반영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4달러(1.36%) 오른 배럴당 69.96달러에, 런던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은 0.49달러(0.67%) 상승한 73.6달러에 장을 마쳤다.
FOMC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허리케인으로 미국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 시설의 가동이 중단된 여파로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