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8.8GWh로 1년 사이에 25.4%가 빠졌다. 시장 점유율은 5%포인트 줄어든 9.7%로 순위는 3계단 하락한 6위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에 올라선 가운데 나머지 제조사들의 높은 사용량 성장률이 눈에 띈다.
CATL 전기차 배터리의 1~7월 사용량은 51.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었다. 점유율은 0.4%포인트 줄었지만 순위는 1위로 LG에너지솔루션을 역전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7.5GWh로 1년사이 156.7% 늘었고, PPES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7GWh로 62.6% 늘었다.
중항에너지(CALB)는 지난해 1~7월보다 492.2% 늘어난 4.1GWh, 파라시스는 지난해보다 87.0% 늘어난 3.6GWh를 기록했다.
파라시스는 지난달 발생한 ‘인천 청라 아파트 화재사고’의 원인인 벤츠EQE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다.
SNE리서치 측은 “CATL은 올해 4월 고성능 리튬인산철(LFP)배터리 ‘쉔싱플러스(Shenxing Plus)’를 출시했고, 하반기 니켈·코발트·망간(NCM) 신제품 ‘기린(Qilin)’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을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에 수출로 해소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