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자회사들이 업황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향후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HD현대가 자회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상승 추세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6일 HD현대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HD현대 주가는 6일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현대오일뱅크의 하반기 실적 하락에도 조선, 전력기기, 선박 AS 등 여러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상승으로 연결 영업이익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되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의 실적 호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을 바탕으로 HD현대 연결 순차입금이 2024년 14조7천억 원에서 2026년 13조3천억 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HD현대가 4분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HD현대의 연결 순차입금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5조4천억 원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돼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6868억 원, 영업이익 3조20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36%, 영업이익은 57.6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