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서울 모든 권역에서 지표가 하락하며 3주 연속 둔화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일 조사 기준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2로 지난주(104.0)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주 연이어 낮아졌다. 사진은 수도권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월 첫째 주 6개월여 만에 낮아진 뒤 둘째 주 곧바로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3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둔화했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104.3으로 지난주(105.5)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103.1로 8월 넷째 주(104.2)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2.9로 지난주(103.8)와 비교해 0.9포인트 떨어졌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102.8로 지난주(103.1)와 견줘 0.3포인트 낮아졌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 또한 102.8로 전주(103.2) 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9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9.2로 지난주(99.5)와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7.6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6.4로 지난주(96.9)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4.2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