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이 중국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감소로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락앤락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93억9400만 원, 영업이익 137억3700만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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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일 락앤락 회장. |
중국에서 매출 369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22.2% 줄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조리기구 등 기타부문 매출이 42% 급감했고 락앤락 글라스 제품과 음료용기 등도 판매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국과 동남아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내수 매출은 29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8% 늘었다. 동남아매출은 89억 원으로 12.5% 증가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식품용기와 기타(주방, 리빙, 조리)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실적이 증가했다”며 “동남아는 베트남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 판관비로 352억7천만 원을 지출해 지난해 3분기보다 13.5% 줄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광고선전비가 크게 줄었고, 운반비, 판매수수료 등 판관비에 포함된 모든 항목 지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