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 '퍼스트버서커:카잔'을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도쿄게임쇼는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CESA)’가 개최하는 일본 최대 게임쇼다. 한 때 미국의 ‘E3’, 독일의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렸다.
▲ 넥슨은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이어 일본 최대의 게임쇼인 '도쿄게임쇼 2024'에 '퍼스트버서커:카잔'을 출품한다. <넥슨> |
퍼스트버서커:카잔은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하고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2018년 ‘프로젝트BBQ’라는 명칭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되다가 ‘소울라이크’로 방향이 전환됐다.
소울라이크 장르는 일본 게임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의 흥행작 '다크소울' 시리즈 영향을 받은 게임을 의미한다. 네오위즈의 ‘P의거짓’,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 등이 이 장르에 속한다.
넥슨은 도쿄게임쇼에서 퍼스트버서커:카잔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 시연한다.
관람객은 게임 초반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에서 기본적 조작법을 학습한 뒤 '볼바이노'와 ‘랑거스' 등 두 종류의 보스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넥슨은 지난 8월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ONL)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통해 게임의 출시 시점을 2025년 상반기로 확정했다. 또 콘솔 이용자를 위한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오는 10월11일 실시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윤명진 네오플 총괄 PD는 "싱글 패키지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카잔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독특한 그래픽과 전투의 액션성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