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2일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DB손해보험이 2일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해 구성한 연합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다. 지금까지 쌓아온 중견·중소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인터넷 은행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규정에 따라 10% 안에서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은산분리는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10% 이상 가질 수 없게 제정한 규정을 뜻한다.
DB손해보험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컨소시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더존뱅크가 출범하게 되면 방카슈랑스 채널로 활용하는 등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추진하는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