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키움증권 "더블유게임즈 실적, 인수한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에 달려"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08-30 09:3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의 향후 실적 흐름이 2023년 11월에 인수한 스웨덴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의 성장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게이밍은 게임 재화와 현금의 교환이 가능한 카지노 게임 장르를 뜻한다.
 
키움증권 "더블유게임즈 실적, 인수한 아이게이밍 기업 '슈퍼네이션'에 달려"
▲ 더블유게임즈의 향후 성장을 위해 아이게이밍 사업 분야의 성장이 중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더블유게임즈는 비용 통제에 근거한 이익 극대화 전략이 성공하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아이게이밍 사업 부문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31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것이다.

신작과 아이게이밍 관련 마케팅 비용 절감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5.6% 감소한 159억 원을 기록했다.

약 91%의 매출은 기존 온라인 카지노(환금성이 없는 카지노 게임)에서 발생했으며, 아이게이밍과 캐주얼 게임에서 발생한 매출은 9%에 그쳤다.

이에 올해 3분기부터는 아이게이밍 관련 마케팅 지출을 확대하며 사업을 키우는 데 힘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마케팅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광고 집행을 늘리는 등 아이게이밍 관련 마케팅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마케팅 투자에 따른 매출 전환율이 높아 마케팅 성공 여부에 따른 매출 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가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했을 때, 회사의 투자 매력도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말까지 외부 인수합병이 성사되지 않으면 보유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할 것”이라며 “2025년에도 주주환원에 800억~1천억 원의 재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LNG 이을 차기 연료 대중화 임박, 조선업계 '암모니아' 선박 선점 경쟁 치열
빅테크 생성형 AI로 돈 버는 시대 왔다, AI 반도체 호황 '본게임' 예고
비트코인 ETF '현물 상환'으로 넓어진 미국 시장, 국내 제도화도 속도 붙나
글로벌 대작 발목 잡는 '최적화', 국내 게임사에 반전 기회될까
이재명 정부 AI 드라이브에 과기정통부도 조직 개편 전망, 분할·격상 시나리오 부상
키움증권 실적 방어에도 발행어음 불투명, 김익래 '특검 소환'이 부른 오너 리스크
'납작만두' 데이식스·'헬로키티' 트와이스, JYP엔터 블루개러지로 MD 매출 1위 겨냥
한전 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 부담까지, 전기요금 인상 압력 더 커진다
테슬라 전기차 성장 한계 위기감, 삼성전자 손잡고 AI 신사업 무게 싣는다
신혼부부 울린 6·27대책 한 달, 국토부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균형 고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