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방심위, '딥페이크 사태' 대응 위해 텔레그램 포함해 협의체 구성하기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08-28 15:30: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딥페이크 성적 허위 영상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적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2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물론 텔레그램을 비롯해 페이스북·엑스(X)·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방심위, '딥페이크 사태' 대응 위해 텔레그램 포함해 협의체 구성하기로
▲ 28일 방통위가 최근 딥페이크 사태에 대응해 사업자들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방통위>

빠른 영상 삭제와 차단 조치로 피해를 막고, 자율적인 규제를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사업체 가운데 국내 공식 협의체가 없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면대면 협의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기존 시정요청 협력 대상에 등재돼있지 않은 텔레그램을 향후 공식 등재해 자율 삭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에 대해서는 방심위 전용 신고 배너 팝업 설치를, 공영방송사들에는 관련 캠페인 영상 제작과 송출 등에 협조를 구한다. 

또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제작, 소지, 유포해도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 입법을 건의한다. 

방심위는 전날부터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신고 전용 배너를 마련했고, 온라인 뿐 아니라 방심위 디지털 성범죄 신고 전화 기능도 강화해 상담원이 24시간 접수 및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유포 경로인 텔레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자체 모니터 인원을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최근 딥페이크 합성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이 이제 상식의 둑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 범죄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시민 정신에 충만한 국민의 눈이다. 국민께서 엄중한 감시자로서 방심위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