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리바트와 한섬이 월트디즈니와 협업한 상품을 출시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가구 계열사 현대리바트와 패션 계열사 한섬이 월트디즈니와 협업한 상품을 내놓는다.
28일 비즈니스포스트 취재 결과 현대리바트는 10월, 한섬은 2025년 초에 월트디즈니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
현대리바트가 선보이는 제품은 영화 ‘스타워즈’를 활용한 책상·의자와 월트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활용한 차탁자·차의자 등이다.
이번 주 시제품 출시 후 10월 중순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1층에 위치한 디즈니스토어 3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2층에 위치한 디즈니스토어 6호점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한섬도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키스(KITH)를 통해 월트디즈니 협업 상품을 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키스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한섬은 지난해 키스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키스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어 고객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월트디즈니와 계열사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첫 디즈니스토어를 유치한 지 1년 만에 나온 성과다.
▲ 사진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디즈니스토어 1호점 전경. <비즈니스포스트> |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 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한섬, 현대그린푸드, 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패션·식품·리빙 계열사의 상품 개발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해 디즈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대그린푸드와 협업한 디즈니 상품은 출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종합 건자재 계열사인 현대L&C를 통해 벽지 등 협업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와 5+5년의 방식으로 디즈니스토어 국내 운영권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됐다. 5년을 우선 운영해보고 두 회사의 상황에 따라 계약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의 디즈니 협업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두 회사의 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