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발족식에서 (왼쪽부터)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 장영균 서강대학교 교수,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
[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법경영 조직을 만들었다.
남양유업은 28일 법조계와 학계, 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식은 27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렸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남양유업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며 자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초대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헌법재판관,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각급 법원의 법관으로 30년 일한 뒤 고려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로서 기업의 사외이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남양유업은 “법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준법통제 및 준법지원제도의 규범적 방향 설정과 준법경영 관련 사내 규정 정립 등의 역할을 할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컴플라이언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남양유업은 16일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선진 시스템 도입은 물론 준법통제기준 및 윤리강령 제정, 준법·윤리 경영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각종 규제 리스크 속에서 준법 윤리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기초를 세우고 초석을 단단히 다져 회사의 발전과 성장, 그리고 따뜻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 및 내부통제에 대해 냉철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클린컴퍼니' 구현을 위한 새로운 준법·윤리 경영 문화의 뿌리를 정착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다”며 “남양유업 임직원들은 기업 가치를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함을 유념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개개인이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