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위한 지속가능 신소재 개발 가속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8-27 13:2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위한 지속가능 신소재 개발 가속
▲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신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은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핵심부품을 엑스레이로 분석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용 신소재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핵심부품의 원천이 되는 소재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혁신 소재 △가상 검증 방식 구현을 통한 디지털 재료 등 3대 소재 개발 전략을 27일 밝혔다. 

회사는 지속 가능한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지속 가능한 소재는 재료를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재활용 소재는 플라스틱 부품에 주로 사용한다. 생활 폐기물이나 폐차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부품을 회수하고, 이를 분쇄 가공한 뒤 첨가제를 넣어 재생 소재를 만든다. 

회사는 최근 차체 하단의 긁힘을 방지하는 로어암 보호 커버를 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재활용 플라스틱 함량이 50%에 이르지만 기존 제품과 동일한 물리적 성질을 갖췄다. 

또 운전석 모듈과 램프, 에어백 등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활용하는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30여 종의 신소재를 개발했다. 친환경 바이오 분야에서도 목재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은 줄이고, 열이나 자외선에 변색이나 분해되지 않는 성질인 내후성을 강화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사는 니켈 같은 희소 금속을 적게 쓰면서도 성능은 개선한 신소재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전기차용 전력 변환 핵심부품인 인덕터에 니켈 금속을 줄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인덕터는 니켈을 혼합한 금속분말을 사용해 만드는데, 니켈 함유량을 기존 50%에서 30%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니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니켈 프리’ 신규 소재도 개발해 평가에 들어갔다. 또 △고속충전용 배터리 냉각기술 △전자파 차폐 소재 △자율주행 센서 표면 코팅 기술 등 전동화와 전장부품 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신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