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행권 상반기 이자이익 29조8천억으로 '역대 최고', 순이익은 11% 줄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08-22 11:3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0조 원을 거뒀다.

금융감독원은 22일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은행권 상반기 이자이익 29조8천억으로 '역대 최고', 순이익은 11% 줄어
▲ 금융감독원은 22일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이 이자이익으로 29조8천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은행 이자이익은 29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1년 전보다 4천억 원(1.4%) 증가한 것이다.

이자이익 증가는 이자수익자산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1% 늘어난 영향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낮아져 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4천억 원으로 2023년 상반기보다 4천억 원(11.4%) 줄었다.

상반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2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억 원(15.9%)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이 개선된 영향으로 은행권 대손비용이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은행 순이익은 12조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5천억 원(11.0%) 감소했다.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1조4천억 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03%로 각각 2023년 상반기보다 0.12%포인트, 1.82%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이 충실하게 자금중개 기능을 하고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엔비디아·구글 'AI 고래' 싸움에 웃는 삼성전자, 지배구조 기대감에 외국인 '유턴' ..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