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회사채 발행액이 6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회사채 발행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 증권사 수수료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7월 주요 자금조달 금리가 6월에 이어 하락하며 회사채 등 공모 발행시장에서 자금 확보 수요가 커졌다”며 “지금과 같은 업황이 지속되면 하반기 증권사 기업금융(IB) 수수료수익은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7월 회사채 발행액은 20조1천억 원으로 6월보다 9.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6월보다 11.1% 줄었지만 금융채 발행실적이 21.6%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김 연구원은 “7월 저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어났다”며 “하반기에도 다수의 회사채가 발행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회사채 딜 확보력이 있는 증권사 중심으로 수수료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7월 공모 발행시장 가운데 주식 발행액은 1조5천억 원으로 6월보다 12.8% 줄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6월보다 205.0% 늘었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78.7% 줄며 감소를 이끌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