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반등 피로감에 약보합 마감, 고용수치 발표와 파월 연설 주시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8-21 08:5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최근 강한 반등 피로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56포인트(0.15%) 빠진 4만834.97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반등 피로감에 약보합 마감, 고용수치 발표와 파월 연설 주시
▲ 현지시각으로 20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3포인트(0.2%) 내린 5597.1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59.83포인트(0.33%) 하락한 1만7816.9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거래일, S&P500과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최근 연일 반등세를 이어간 만큼 소폭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시장은 미국 실업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21일 3월까지 12개월 동안 고용 수정치를 발표한다. 수정 수치에 따라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크게 하향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이 결과에 따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2.12%) 주가는 최근 상승과 AMD(0.72%)와 경쟁 심화 등의 쟁점이 부각돼 하락했다. AMD는 리사 수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AI)산업에서 엔비디아와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0.94%)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2026년까지 260억 달러 매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에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1.05%), 마이크론(-0.59%) 주가는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0.78%), 애플(0.27%), 아마존(0.37%)은 단단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올랐다. 알파벳(0.33%)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로보택시 운행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메타(-0.48%) 주가는 하락했다. 

일라이릴리(3.05%) 주가는 비만 치료제가 2형 당뇨병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켰다고 발표하자 상승했다. 

테슬라(-0.73%)는 중국 전기차업종 실적이 부진한 여파에 주가가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5.97%)는 경쟁 심화와 수요 감소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빠졌다. 

이와 함께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했다는 소식에 소비 둔화 우려가 떠올라 알리바바(-3.42%), 판둬둬(-4.56%), 징동닷컴(-4.57%), 바이두(-2.44%)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보잉(-4.20%) 주가는 777X 시험용 제트기 구조에 균열이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엑슨모빌(-3.33%), 셰브론(-1.46%) 등 에너지업종 주가도 약세를 기록했다. 

JP모건(-0.43%), 뱅크오브아메리카(-2.47%) 등 금융주도 미국 경기 우려에 주가가 내렸다. 

시장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8월 이후 10개 여론조사 결과 9개에서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48.2%로 트럼프 공화당 후보(46.7%)보다 1.5%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트럼프 수혜주인 에너지와 금융주 등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최근 반등을 거치면서 누적된 차익실현 욕구와 잭슨홀 미팅 대기심리가 맞물리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며 “국내 증시도 전체적으로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 개선' 손정현 10% 이익률 재달성 목표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HLB가 던진 합병에 숨겨진 진짜 의도, 진양곤 HLB생명과학 자산 탐하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