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경영자문 수수료 증가로 영업가치가 상향조정됐고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반영됐다.
▲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900원에서 51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현대지에프홀딩스 주가는 4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경영자문 수수료 증가를 반영해 영업가치를 상향조정했다”며 “연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음을 반영해 목표 할인율은 38.5%로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16억 원, 영업이익 74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5.0%, 영업이익은 566.6%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이 2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편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해 4월 인적분할 되면서 1주당 배당금 150원 이상을 지향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주당 배당금은 200원으로 모두 311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현대지에프홀딩스로 유입되는 배당금, 경영자문 수익, 임대 수익을 모두 합치면 52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영업비용을 제외하면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0억 원 정도를 예상하지만 배당 유지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로 갈수록 4.7%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2880억 원, 영업이익 29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7.2% 늘고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