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티메프 자구안 공개, 소액채권자 10만 명 우선 변제·에스크로 계좌 도입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08-13 20:4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티메프 자구안 공개, 소액채권자 10만 명 우선 변제·에스크로 계좌 도입
▲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티몬과 위메프 사태 관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키고 법원에 회생신청을 한 티몬과 위메프(티메프)가 소액 채권자 10만 명 우선 변제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티메프는 13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에서 진행된 첫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자구안을 공개했다. 협의회에는 류화현 위메프 대표이사,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고액 채권자 중심으로 구성된 채권자협의회, 정부 및 유관기관, 재판부가 허가한 채권자인 신청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티메프가 12일 법원에 제출한 자구안에는 미정산 파트너에게 공통으로 일정 금액을 우선 변제해 약 10만 명(티몬 4만 명, 위메프 6만 명)의 채권상환을 완료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판매사의 미정산 대금과 관련해서는 분할변제안과 일정 비율의 채권 일시 변제 후 출자전환 등 두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에스크로 계좌를 도입해 판매업체들에게 지급할 대금이 티몬과 위메프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결제 대행 업체(PG)에서 직접 또는 제3자에게 이체한 후 직접 판매업체들에게 지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배송 완료 하루 뒤를 정산일로 하는 등 결제 주기를 단축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 및 임차료 절감, 수익구조개선 방안도 담겼다. 채무를 상환한 이후에는 3년 내 회사를 재매각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