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상반기 웹툰·웹소설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성과를 공유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 대응팀은 '5차 불법유통 대응백서'를 발간하고 올해 상반기 2억7천만여 건의 불법물을 삭제했다고 13일 밝혔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3일 상반기 불법유통대응팀의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이는 지난 1~4차 백서까지의 누적 불법유통물 차단 수(2억3천만여 건)을 웃도는 기록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불법유통대응팀이 직접 경고장을 보내 차단한 불법물은 990만4883건, 링크를 없앤 것은 2억5997만8268건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불법사이트 운영자를 특정하는 기술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한 점을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꼽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상반기 전 세계 31개 불법사이트에서 90명 이상의 운영자를 특정했으며, 특정한 이들에게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 자발적 폐쇄를 유도하거나 현지 수사기관과 협력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아랍어권에서 두 번째로 큰 불법 사이트 '지만가(Gmanga)'를 비롯해 7개 대형 사이트가 폐쇄됐다.
회사는 2021년 11월부터 피콕팀의 전신인 글로벌 불법 유통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불법물을 단속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카카오엔터 불법유통대응팀은 콘텐츠업계를 통틀어 가장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불법유통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본격적 성과가 공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