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일호 "4차 산업혁명 대비해 1조6천억 투자"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6-10-28 14:2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핵심기술에 투자하고 고용대비책을 마련한다.

유 부총리는 28일 세계경제연구원의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의 미래’ 국제컨퍼런스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하겠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1조6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호 "4차 산업혁명 대비해 1조6천억 투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 부총리는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현실 등 총 9개 분야의 핵심기술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했다.

그는 “신산업·신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지능정보와 로봇, 미래형자동차 등 유망 분야에 세제를 지원해 민간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맞춘 노동시장과 교육시스템 정책도 마련한다.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에도 대비해 나가겠다”며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탄력적인 고용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자동화로 기존 직업의 상당수가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유연한 노동시장과 교육시스템, 법제도를 구축한 경제가 4차 산업혁명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칼 베네딕트 프레이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날 “과거 기술발전으로 광산업이나 농업 노동자들이 많은 일자리를 잃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모든 일자리가 자동화되지는 않는 만큼 창의성과 사회적 지능 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전국법원장회의 "내란재판부·법왜곡죄 법안 위헌성 커, 심각한 우려"
한양대학교 재단 한양학원 3천억 매물설 반박, "명백한 오보 강력 대응할 것"
동원그룹 'HMM 인수' 재시동, 김남정 재무적투자자 모아 아버지 숙원 풀까
포스코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 실시, 세대교체로 임원 16% 퇴임
코웨이 실적 성장의 진면목 내년 이후 드러난다, 금융리스 증가는 양날의 검
신한금융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 신한라이프-천상영 신한자산운용-이석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국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돼 곳곳에 퍼져"
[오늘의 주목주] '미국 자동차 수출 관세 인하' 현대차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한국거래소 사외이사에 곽봉석 DB증권 대표 선임, 3년 임기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4100선 회복, 원/달러 환율 1468.8원까지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