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 신세계가 경쟁사보다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신세계 주가는 14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백화점 수익성이 악화된 부분은 아쉽지만 경쟁사보다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용 관련 기저가 낮아지는 만큼 영업이익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44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 늘고, 영업이익은 21.5% 줄었다.
면세점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6% 줄었다. 면세점 수익성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회사 가운데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48억 원, 35억 원 개선된 점은 긍정적인 지점으로 평가받았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2배에 불과해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모두 10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진행 중인 만큼 주가 하방 지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활용 방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자사주를 모두 10% 정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소각을 포함한 추가 움직임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640억 원, 영업이익 64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